박해일,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대... 올해 한국 배우로는 유일

김성현 2023. 6.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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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 씨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회원으로 초대됐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는 영화에 대한 공헌으로 두각을 나타낸 398명의 영화인에게 새로운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카데미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2015년)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씨(2016년), 배우 윤여정 씨(2021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에게 회원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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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 ⓒOSEN

배우 박해일 씨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회원으로 초대됐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는 영화에 대한 공헌으로 두각을 나타낸 398명의 영화인에게 새로운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배우를 비롯해 감독, 작가, 프로듀서, 음악감독, 캐스팅 디렉터, 의상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영화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새롭게 아카데미 회원이 된 398명의 영화인으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 '엘비스'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스틴 버틀러, '탑건: 매버릭'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 등이 선정됐다.

한국 배우로는 박해일 씨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의 초대를 수락하면 박해일 씨는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배우 박해일 ⓒ메이크스타
박해일 씨는 지난해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배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대받아 전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영화 '살인의 추억', '국화꽃 향기', '연애의 목적', '괴물', '이끼', '은교', '덕혜옹주', '남한산성',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양한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는 새로운 회원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은 영화 예술과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장르를 불문하고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박해일 씨 역시 이러한 아카데미의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카데미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2015년)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씨(2016년), 배우 윤여정 씨(2021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에게 회원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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