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심사 출석

차은지 2023. 6. 29.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된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거액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늦게 구속여부 결정 전망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된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박 전 특검은 취재진 앞에서 "우선 여러 가지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진술하겠다"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나올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거액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등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실제로 8억원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범 혐의로 함께 기소된 양재식 변호사의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양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팀'에서 특검보로 활동한 최측근으로 대장동 로비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특검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