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인데 MVP 확정? "역대 5명 중 3명이 MVP 수상" 오타니가 달성한 6번째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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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아메리칸 리그(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이름이 거의 다 새겨진 분위기다.
오타니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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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아직 6월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아메리칸 리그(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이름이 거의 다 새겨진 분위기다.
오타니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고, 타자로는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투타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멀티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28홈런으로 메이저리그(ML) 홈런 부문 전체 1위를 달렸다. 장타율(0.654), OPS(1.040) 역시 ML 전체 1위며, 타율은 7경기 만에 다시 3할대(0.304)을 회복했다.
아직 6월도 끝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미 오타니의 두 번째 AL MVP 수상을 점치는 분위기다. 그것도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가 타격 성적만으로 MVP 레이스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화이트삭스전에서 또 다른 역대 6번째 진기록을 달성했다. 'ESPN 스태츠 앤드 인포'에 따르면 현재의 마운드 거리가 정해진 1893년 이후 한 경기에서 투수로 10탈삼진, 타자로 2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6번째 투수가 됐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인 'BetMGM'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시즌의 절반인 81경기를 치른 현재 오타니의 AL MVP 배당률은 -1400에 달한다. 1,40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며, 오타니의 MVP 수상 기정 사실에 가깝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뚜렷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AL MVP 레이스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오타니가 또 어떤 진기록을 세워가며 MVP 트로피에 다가설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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