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코스닥 상장 첫날 200%대 급등…‘따따블’은 실패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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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센이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다만 공모가 대비 최대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에는 실패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시큐센은 공모가(3000원) 대비 6260원(208.66%) 오른 9260원에 거래 중이다.

시큐센은 기업공개(IPO) 새내기주 가격제한폭 변경을 적용받는 첫 타자로 주목받았다. 지난 26일부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신규 종목의 상장일 가격변동폭이 확대돼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최고 400%까지 오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시큐센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2000~2400원) 상단을 초과한 3000원에 확정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1800.86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21일에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93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이 모였다.

시큐센은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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