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X연우, 핑크빛 분위기 감지(넘버스)
김명수와 연우 사이에 핑크빛 분위기가 감지됐다.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연출 김칠봉 / 극본 정안, 오혜석 / 제작 타이거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이하 ’넘버스’)이 찌릿찌릿한 설렘의 시작을 알리는 김명수(엘)와 연우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로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하는 것인지 3회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국내 최고 태일회계법인에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로 입사한 장호우가 그를 쉽게 인정해 주지 않는 동료 회계사들의 선입견을 하나씩 부수며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입증해 내는 과정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유일하게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지 않고 장호우를 신입 회계사로 인정하고 대해준 진연아(연우 분)와는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면서 유독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그런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태일회계법인에서 장호우를 의식하기 시작한 진연아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자신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장호우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지 업무를 보던 중에도 뒤돌아 힐끔 바라보고 있는 진연아의 모습은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한창 업무에 집중하다가도 가방을 챙겨 나가는 장호우의 기척에 자연스럽게 그를 향해 꽂히는 시선은 자신도 모르게 계속 관심이 가는 진연아의 마음을 오롯이 표현해 주는 듯 보인다. 때문에 장호우를 향한 진연아의 특별한 관심이 치열한 회계사들의 세계 속 한줄기 핑크빛 시그널을 의미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풋풋한 설렘을 동반한 사내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낟.
한편,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3회는 오는 30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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