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한 대가? "파이브가이즈 입장권 200만원" 되팔이 등장

김문수 기자 2023. 6.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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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지난 26일 국내에 문을 열어 첫날부터 긴 대기열이 늘어선 가운데 이곳의 한정판 굿즈를 200만원에 팔겠다는 '리셀러'(물건을 구입 후 되파는 사람)가 등장했다.

29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목(요일) 선착순 20번 안 입장권 판매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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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강남점 매장 전경. /사진=김문수 기자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지난 26일 국내에 문을 열어 첫날부터 긴 대기열이 늘어선 가운데 이곳의 한정판 굿즈를 200만원에 팔겠다는 '리셀러'(물건을 구입 후 되파는 사람)가 등장했다.

29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목(요일) 선착순 20번 안 입장권 판매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파이브가이즈 오전 10시30분에 입장 가능합니다"라며 "산착순 20번 안에 들어서 한정판 굿즈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6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열었다. 이날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으려는 손님들이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는 등 강남대로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 개점 시간에는 300∼400여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파이브가이즈는 오픈 이벤트로 7월2일까지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한정판 굿즈를 선물하는데 당일 오전 6시부터 테이블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목요일 선착순 20번 안 입장권 판매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플랫폼 당근마켓 캡처
오픈 이후 파이브가이즈를 먹기 위해 가게 앞에서 대기하는 등 몇시간씩 기다려야 겨우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몰리자 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이 입장권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서 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을 10만원에 팔겠다는 리셀러도 등장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바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목(요일) 선착순 20번 안 입장권 판매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플랫폼 당근마켓 캡처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오픈 초기 많은 관심이 쏟아지다 보니 이 같은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장 밖에서 개인 간 거래를 하는 것은 식품 위생 등 여러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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