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中 판매 금지는 美산업에 영구적 기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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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미 상무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 규제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중국에 판매를 금지하면 장기적으로 미국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경쟁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영구적으로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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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中시장서 경쟁·주도할 기회 잃어"…주가 1.8%↓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미 상무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 규제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엔비디아의 저성능 AI 칩까지 중국으로 수출이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에 엔비디아 주가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8%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중국에 판매를 금지하면 장기적으로 미국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경쟁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영구적으로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스 CFO는 미 상무부의 대중 수출 규제 확대로 즉각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비즈니스 및 재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중 수출 통제가 미국의 정보기술(IT)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가 실리콘밸리의 첨단 칩의 중국 판매를 막아 기업의 손을 묶었다고 비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미 상무부가 A100 등 최첨단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성능을 낮춘 중국 수출용 제품 A800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A800의 연산 속도는 초당 400GB로, 600GB인 A100보다 약 30% 성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상무부는 A800도 정부의 허가 없이는 중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추가 조치를 이르면 다음 달 초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비디아의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28일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81% 하락한 411.17 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에선 IT 기업들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공급이 막힌 A100을 거래하는 암시장이 형성돼 정상 가격의 2배 가량인 2만달러(약 2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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