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기차 ID.4, 폭스바겐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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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의 준중형 전기 SUV인 ID.4 판매가 재개됐다.
특히 올해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ID.4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ID.4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한 달만에 초도 물량(1300대)를 모두 팔았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 국내 판매량 회복의 관건은 "올해 ID.4를 몇 대나 들여올 수 있느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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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기 차종 ID.4, 판매 재개
"최대한 빠르게 고객 인도"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의 준중형 전기 SUV인 ID.4 판매가 재개됐다. 이 차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이후 빠른 기간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하지만 이후 수급이 늦어지며 판매를 중단했다. 특히 올해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ID.4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2023년형 ID.4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ID.4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한 달만에 초도 물량(1300대)를 모두 팔았다. 하지만 이후 차량 수급이 늦어지며 대기 고객들은 판매 재개를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인기 차종인 ID.4의 판매 재개는 폭스바겐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올해 폭스바겐 판매량이 낙제점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올해 1~5월까지 판매량(2702대)은 전년(5403대)과 비교해 50.0% 급감했다.
ID.4 수급난은 폭스바겐의 존재감 약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폭스바겐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6%로 5%였던 지난해는 물론 볼보(6.82%), 렉서스(5.09%) 등 경쟁 업체들보다 한층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 국내 판매량 회복의 관건은 "올해 ID.4를 몇 대나 들여올 수 있느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다수의 고객이 지난해부터 ID.4를 계약하고 대기하고 있어, 폭스바겐이 ID.4 판매 재개를 통해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폭스바겐은 올해 국내에 들여올 물량과 계약 고객 수 등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국내 판매 물량에 대해선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최대한 빠른 고객 인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폭스바겐이 들여오는 2023년형 ID.4는 지난해 판매된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2023년형 ID.4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복합기준 440㎞로, 기존 405㎞ 대비 35㎞가 증가했다. 특히 저온 주행거리가 기존 288㎞에서 389㎞로 향상돼 전기차의 취약점인 겨울철 주행 거리도 제대로 확보했다.
아울러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ID.4의 매력으로 꼽힌다. 2023년형 ID.4의 공식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ID.4 Pro Lite 5690만원 ▲ID.4 Pro 5990만원이다.
2023년형 ID.4는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국비 보조금인 580만원을 지원 받는다. 국비 보조금 580만원과 각 지방자치단체 별 지방비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4000만원 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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