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하락 전망 65%→35%로 급감…"바닥 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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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상승 전망은 낮은 수준으로, '보합'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셋값 전망은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락(32.71%) 전망이 상승(26.77%) 보다 우세하게 나타났지만 월세 전망에서는 상승 전망이 42.45% 비중을 차지해 하락 전망(12.83%) 대비 3배 이상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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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장 변수 '대외 경제 여건', '금리 추가 인상'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상승 전망은 낮은 수준으로, '보합'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로 급감했다. 다만 상승 응답은 24%로 하락 응답(35%)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2명 중 1명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하락의 주된 이유로 선택했다. 반면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자는 '핵심 지역 고가아파트 가격 상승(25.10%)',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23.47%)'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전셋값 전망은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락(32.71%) 전망이 상승(26.77%) 보다 우세하게 나타났지만 월세 전망에서는 상승 전망이 42.45% 비중을 차지해 하락 전망(12.83%) 대비 3배 이상 응답자가 많았다.
전셋값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44.40%)'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17.85%) △2020~2021년 전셋값 급등 부담감(10.47%) △인천 등 일부 지역 입주 물량 증가(9.4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핵심 변수로는 10명 중 4명이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23.44%)'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8.28%)' 등 의견이 많았다. 직전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응답이 1위를 기록했던 점에 비춰보면 다가올 하반기에는 소비자가 금리 이슈(쟁점)보다 경기 여건 변화에 더 민감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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