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 참전 장병에 헌신영예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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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제21주년 승전 기념식이 29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
해군은 이날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을 통해 △지난 2002년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제2연평해전의 승전 의미를 제고하고, △당시 전사자와 참전 장병·유가족의 명예를 현양하며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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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2연평해전' 제21주년 승전 기념식이 29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
해군은 이날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을 통해 △지난 2002년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제2연평해전의 승전 의미를 제고하고, △당시 전사자와 참전 장병·유가족의 명예를 현양하며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한 해전이다.
당시 교전 중 우리 군에선 참수리-357호정장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이 전사했다. 또 북한군에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해군은 이 같은 제2연평해전의 승전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작년에 기존 '기념식' 명칭을 '승전 기념식'으로, 기념비 명칭도 '전적비'(戰蹟碑)에서 '전승비'(戰勝碑)로 각각 변경했다.
전적비는 전투가 있었던 곳에 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전승비는 전투에서 이긴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비석을 뜻한다.
이날 행사에선 이희완 대령(진)과 이해영 예비역 원사를 비롯한 제2연평해전 참전 장병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헌신영예기장'을 받는다. '헌신영예기장'은 전투 등 군 작전과 관련한 직무 수행 중 부상한 장병에게 주어지는 기장으로서 기존 '상이기장' 명칭을 올해 개정한 것이다.
또 행사에선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참수리-357호정 참전 장병들의 이름 호명과 2함대 중인 모든 해군 함정의 기적 취명도 이뤄진다.
이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대한민국 해군이 북한군의 도발을 막아낸 위대한 승전"이라며 "우리 군은 참전 장병들의 희생정신과 호국의지를 받들어 전투형 강군을 건설함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더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고(故) 서후원 중사의 부친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서해와 NLL을 사수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젊은이이자 진정한 영웅들인 2함대 장병들이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승전 기념식엔 서 회장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그리고 이 장관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전 합동참모의장) 등 유관기관·단체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승전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며 당시 전사한 여섯 장병을 추모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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