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선한 배우' 전미선, 사망 4주기

이호영 2023. 6.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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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오전 11시 43분경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속사는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고 전미선 씨가 밤하늘 별이 됐다. 고 전미선 씨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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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오전 11시 43분경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매니저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위해 전주에 내려가 있었던 상황.

당시 소속사는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고 전미선 씨가 밤하늘 별이 됐다. 고 전미선 씨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1970년생 전미선은 KBS 2TV 드라마 '토지'로 데뷔 후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구르미 그린 달빛',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앞두고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선한 이미지로 다양한 역할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던 연기자의 사망은 많은 이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절친한 동료이자, 동생인 배우 서유정은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그런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고 힘들다. 쎄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 산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언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 않으며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 측은 "해마다 거액을 후원하는 후원자로, 당신이 후원하신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자로, 뜨거운 여름날 하루종일, 가져오신 기부물품을 직접 판매하던 사람"이라 추억하며 "때로는 엄마 같이, 때로는 친구 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손을 잡아주시며 이름 불러주시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플랜코리아의 가족, 배우 전미선. 우린 당신을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겁니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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