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많고 볼 일" 日 작년 세수 첫 70조엔 돌파…3년 연속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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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세수가 처음으로 70조엔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조세 수입은 71조엔대로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 세수가 늘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당초 지난해 예산 편성 시점에 전망한 65조2350억엔은 물론, 11월 추경 편성에 맞춰 상향 조정한 68조3590억엔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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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지난해 일본 세수가 처음으로 70조엔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조세 수입은 71조엔대로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도 세수는 67조378억엔이었다.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 세수가 늘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당초 지난해 예산 편성 시점에 전망한 65조2350억엔은 물론, 11월 추경 편성에 맞춰 상향 조정한 68조3590억엔을 웃돌았다.
우선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소비에 쓰는 돈이 불어나 소비세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등 포함) 증가율은 3.2%로 거의 4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엔화 약세와 고유가 등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식료품 가격도 올랐다. 개인소비 총액은 2022년도 312조엔으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다.
소득세수도 늘어났다. 기업의 임금 인상으로 급여 소득이 증가했고, 배당 수입도 늘었다.
법인세수도 견조하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경제 회복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세수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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