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명 태운 암트랙 열차, 美 캘리포니아서 트럭 충돌후 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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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여 명의 승객들을 태운 미국 암트랙 열차가 28일 (현지시간) 미국 남 캘리포니아에서 선로에 멈춰 서 있던 대형 트럭과 충돌한 뒤 탈선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무어 파크의 선로에서 오전 11시 20분께 일어난 이 충돌 사고로 열차의 객차 7량 가운데 3량이 탈선했다고 벤투라 카운티의 브라이언 맥그로스 소방대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열차와 충돌한 트럭의 잔해는 아직도 선로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일부분은 탈선한 객차들의 부근에 있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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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여 명의 승객들을 태운 미국 암트랙 열차가 28일 (현지시간) 미국 남 캘리포니아에서 선로에 멈춰 서 있던 대형 트럭과 충돌한 뒤 탈선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무어 파크의 선로에서 오전 11시 20분께 일어난 이 충돌 사고로 열차의 객차 7량 가운데 3량이 탈선했다고 벤투라 카운티의 브라이언 맥그로스 소방대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부상자의 정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트럭 운전자를 포함한 부상자들 모두가 비교적 경상이라고 그는 말했다.
열차와 충돌한 트럭의 잔해는 아직도 선로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일부분은 탈선한 객차들의 부근에 있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는 데 그쳐 충돌 직전에 차에서 탈출한 것 같다고 맥그로스 대장은 말했다.
탈선한 객차 차량은 부근의 한 과수원과 공터 근처의 철로 위에 뒤집히지는 않은 채 서 있다.
승객들 대부분은 자력으로, 또는 구조대의 조력을 얻어 열차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몇 명은 병원으로 실려가 진찰을 받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벤투라 카운티 소방국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대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소규모의 화재도 발생해 소방대가 빠른 대응으로 진화했다고 맥그로스는 말했다.
암트랙 본사는 아직 자세한 경위와 정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무어파크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80km 지점에 있는 인구 3만5000명의 소도시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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