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수교 140주년…'우주·핵융합·합성생물학·양자'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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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와 공동으로 영국 런던에서 제15차 한-영국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국 과기공동위는 1985년 체결된 한-영국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로 한국이 유럽 국가와 개최하는 정부 협의체 중에서 가장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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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와 공동으로 영국 런던에서 제15차 한-영국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국 과기공동위는 1985년 체결된 한-영국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로 한국이 유럽 국가와 개최하는 정부 협의체 중에서 가장 오래됐다.
양국은 우주, 핵융합, 합성생물학 및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한국의 핵융합(연)과 영국의 원자력공사가 2024년 핵융합 실증로용 원격제어 로봇 개발 공동연구 착수를 목표로 연내 공동연구 협정을 추진한다. 더불어 핵융합(연)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영국 대학은 핵융합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주 분야에서 양국은 지속 가능한 우주 개발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 관측, 우주 산업과 같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전문가 그룹이 구성돼 공동연구, 인력교류, 산업·표준화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의 공통 관심사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협력 분야 발굴 및 협력방안 논의한다. 또한 신진인력양성을 위한 상대국 연수, 양국 양자 관련 행사에 대표단 파견 및 양국 대표기관 간 교류회 등이 추진된다.
합성생물학 분야에서는 2024년에 양국 간 합성생물학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연구재단과 영국 왕립학회는 기초과학 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 기관은 2024년 양국 신진연구자들의 공동협력연구를 지원하는 협력연구사업 신설을 논의한다.
한편 국장급으로 개최돼 오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이번에는 차관급으로 격상되어 열렸다.
한국 측은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을 수석대표로 과기정통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등이 참석했다.
영국 측은 과학혁신기술부 사라 문비(Sarah Munby) 사무차관을 수석대표로 과학혁신기술부, 영국왕립학회, 영국학술원, 주한영국대사관 등에서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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