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낭만" 광안리 여름밤에 영화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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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저녁 광안리 해변가 민락회센터 인근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서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홍성은 연출)이 상영됐다.
이날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40석은 상영 전부터 만석을 이뤘고 광안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해변에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국내 최고의 영화 학교이자 봉준호 감독을 배출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매주 금요일 여름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가에서 KAFA의 대표작으로 부산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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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저녁 광안리 해변가 민락회센터 인근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서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홍성은 연출)이 상영됐다. 이날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40석은 상영 전부터 만석을 이뤘고 광안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해변에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한 관객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많아지는 요즘,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라며 “잊지 못할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영화 학교이자 봉준호 감독을 배출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매주 금요일 여름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가에서 KAFA의 대표작으로 부산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첫 순서로 지난 23일 상영된 '혼자 사는 사람들'은 KAFA 정규과정(34기)과 장편과정(13기)을 졸업한 홍성은 감독의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카이로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주목 받았다. 주연인 공승연 배우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KAFA는 다음달 7일과 21일에도 작품 상영을 이어간다. 7월 말까지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7월 7일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엄마의 땅'(2022), 그리고 21일 단편 영화 'MJ'(2012), '열일곱, 그리고 여름'(2012), '열정의 끝'(2015) 등 다양한 KAFA 작품을 광안리 밤바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KAFA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40살이 된 KAFA는 지난 2018년 부산으로 옮긴 후 씨네토크, 마스터클래스 등 통해 시민 대상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바다’라는 특색을 활용해 부산 시민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KAFA 제작 영화를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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