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시상식→‘유퀴즈’ 따로 또 같이..동반출연 기대되는 부부[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피겨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 부부가 시상식부터 예능까지 동반출연은 아니지만 연이어 같은 시상식과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동반출연이 언제 성사될 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3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후 부부가 함께 하는 첫 스케줄은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 (마마 어워즈)’였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후 김연아가 ‘마마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앞서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퍼포머로 나선다고 알려진 후라 두 사람을 한 시상식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가 결혼 후 처음 같은 시상식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포레스텔라는 ‘마마 어워즈’ 첫날 무대를 선보이는 게 결정된 가운데 김연아가 이틀간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틀 중 언제 시상자로 나설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김연아와 고우림은 각각 다른 날 스케줄을 소화했다.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28일 아내 김연아보다 하루 빨리 출국해 다음날인 29일 먼저 레드카펫에 섰다. 이후 김연아가 11월 29일 출국해 30일 ‘마마 어워즈’에 참석했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가 같은 날 ‘마마 어워즈’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같은 시상식 일정을 소화했다는 것만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고우림이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결혼 후 첫 예능이 KBS 2TV ‘불후의 명곡’이었지만 ‘유퀴즈’는 토크 예능이라 고우림의 얘기를 더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퀴즈’ 출연에 김연아의 반응에 대해 고우림은 “섭외가 들어왔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했다. 워낙 포레스텔라 활동을 좋아해주다 보니까 초대를 받으면 함께 기뻐한다”고 전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그때 사실 연아 씨가 우리가 초대받았을 때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 우리 노래를 좋아했고 프로그램 잘 봤다고 해서 사실 노래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그 곡 덕분에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에 이어 지난 28일 방송된 ‘유퀴즈’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방송 출연은 지난해 10월 결혼 후 처음이자 해당 프로그램에 고우림이 출연한 지 6개월여 만이었다.
같은 예능에 연이어 출연해 기대했던 대로 김연아도 고우림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포레스텔라가 출연한 방송분을 봤다며 “고우림이 나오는 걸 봤다. 포레스텔라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소개하는 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고우림이 지코의 ‘새삥’을 춘 걸 아냐”라고 물었고, 김연아는 “안 그래도 고우림이 가기 전에 춤을 시킬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 그래서 시키면 해야지, 어떡하냐고 했다. 보니까 열심히 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연아는 자녀가 피겨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절대 절대 안 돼. 내가 했으니까 안 된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너무 힘들었어서”라고 밝혀 그가 피겨선수로 얼마나 힘든 길을 걸어왔는지 짐작케 했다.
‘마마 어워즈’에 이어 ‘유퀴즈’까지 나란히 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같은 시상식과 예능에 연이어 출연한 김연아, 고우림 부부. 이들 부부가 함께 스케줄을 소화해 부부의 첫 투샷을 볼 수 있는 날이 올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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