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 지역 호우주의보...낮부터 빗줄기 굵어지고 밤까지 이어져

김휘원 기자 2023. 6.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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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장맛비가 다시 거세진 29일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충남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점으로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중 경기 이천·안성·여주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강원에서는 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 충남에서는 태안·당진·서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젖을 정도로 거센 빗줄기가 내린다.

서울 등 수도권의 빗줄기는 오늘(29일) 낮부터 굵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밤까지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6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길게는 내달 3일 또는 5일까지 이어지겠다. 일단 모레(7월 1일)까지 전망을 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은 30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남·경북·제주에는 모레 오전, 경남에는 모레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20㎜(최대 150㎜ 이상), 경기 북부와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20~8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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