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본 한국시리즈? 또 우승? 전력 차이 절감했다, 과연 왕관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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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6패.
상대 전적에서 압도를 당했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압도한다.
김원형 감독도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것을 두고 "전반기에 9경기를 하고, 후반기에 아직 7경기가 더 남아있다. 지금은 밀리더라도 나중에 반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도 "사실 (기분이)좋지는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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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승6패. 상대 전적에서 압도를 당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SSG 랜더스는 과연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27일부터 인천 구장에서 열린 SSG와 LG의 3연전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같았다. 두 팀은 현재 모두가 인정하는 2강이다. 3위 NC와도 5경기 차 이상 벌어져있고, 혼돈의 중위권과 달리 1,2위 팀의 레이스는 견고하다.
지난해 개막전부터 끝까지 1위를 지켜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SSG와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도전자 입장으로 나선 LG.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의 양상은 다르다. 작년에는 SSG가 시즌 초반부터 독주를 펼쳤고, 막판까지 LG가 추격해오는 모양새였다면 올해는 두 팀이 박빙의 싸움을 하고 있다. 1,2위가 매일매일 바뀌고 있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압도한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성적에서는 LG가 6승2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대결인 이번 주중 인천 시리즈에서 LG가 2승을 먼저 챙겼다. 투타 모두 LG가 앞섰다.
첫날인 27일에는 초반부터 방망이가 터지면서 14대0으로 대승을 거뒀고, 이튿날인 28일에는 초반 SSG가 앞서다가 LG가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 SSG 필승조를 보란듯이 무너뜨린 LG는 1-6으로 지다가 최종 스코어 8대6으로 뒤집기 승리에 성공했다.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SSG 입장에서는 분명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아직 시즌이 절반 더 남아있지만,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 후반기에 승부를 벌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어느정도의 안정적 승수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더 그렇다. 더군다나 LG와의 맞대결 상대 전적이 크게 밀리는 것은 분명 고민해야 하는 포인트다.
김원형 감독도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것을 두고 "전반기에 9경기를 하고, 후반기에 아직 7경기가 더 남아있다. 지금은 밀리더라도 나중에 반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도 "사실 (기분이)좋지는 않다"고 했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현재 SSG의 최대 고민은 선발 투수들의 공백 그리고 그로 인한 불펜 과부하다. 커크 맥카티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나머지 선발 요원들도 긴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 투수가 5회 이전에 강판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불펜 부담도 커지는데, 안정적인 롱릴리프도 많지 않은 게 고민이다.
여기에 타선도 들쭉날쭉이다. 핵심 투수 최 정은 안정적이지만, 김성현, 전의산, 추신수 등 정예 멤버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있는 가운데 상하위 타순 타자들의 기복이 심하다. 특히 1할대 타율로 부진한 한유섬의 장타가 반드시 살아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최 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상대 견제가 쏠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위 타순의 무게감이 덜하다.
후반기 최종 순위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SSG와 LG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확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두 팀의 전력 차이만 절감했다. LG는 탄탄한 투타 밸런스와 기동력까지 앞세우고 있고, SSG는 상대적으로 LG를 압도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SSG와 LG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직후인 21일부터 잠실에서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이 3경기의 결과가 무척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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