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위생용품의 배신” 이 회사 제품, 쓰지 마세요

2023. 6.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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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세제·기저귀 등 전국 위생용품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처리업체 654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위생처리 작업기록 미작성 경성사(서울 중랑구·위생물수건처리업체), 전년도 위생교육 미이수 에코 프렌즈(경북 청도·위생용품제조업), 자가품질검사 실시하지 않은 위생용품 제조업체는 태평제지(경기 이천), 승윤제지 주식회사(경기 평택), 에코트리(경기 포천), 건강생활연구소(대전 서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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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품질검사 미실시로 식약처로부터 적발된 대전시 서구 소재 건강생활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세제·기저귀 등 전국 위생용품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처리업체 654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4건) ▷작업기록 미작성(1건) ▷표시기준 위반(1건·중복) ▷위생교육 미이수(1건) ▷자가품질검사 기록 미보관(1건)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위생처리 작업기록 미작성 경성사(서울 중랑구·위생물수건처리업체), 전년도 위생교육 미이수 에코 프렌즈(경북 청도·위생용품제조업), 자가품질검사 실시하지 않은 위생용품 제조업체는 태평제지(경기 이천), 승윤제지 주식회사(경기 평택), 에코트리(경기 포천), 건강생활연구소(대전 서구) 등이었다. 스와코(인천 서구)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및 표시기준 위반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가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를 받은 후 6개월 이내 재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 중인 위생용품 594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위생물수건 등 6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고, 세척제 3건이 수소이온농도(pH) 기준을 초과해 해당 제품들을 회수·폐기 처분했다.

세부적으로 위생물수건처리업체 중 세균수 기준 초과 강원위생산업사(강원 원주시), 청연물수건(부산 금정구), 해광기업(서울 송파구), 위생용품수입업 중 세균수 기준 초과 나무와사람들(경기 김포시), 거산통상(대구 달서구), 위생용품제조업체 중 pH 기준 초과 벡스인터코퍼레이션(경기 안산시), 사회적협동조합노느매기(서울 영등포구)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주방세제 등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위생용품에 대해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위생용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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