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POE 파일럿 공장 완공…34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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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가 관계사 한화솔루션, 주주사 토탈에너지스와 첫 공동 프로젝트로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PolyOlefin Elastomer)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
이번 POE 파일럿 공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양 주주사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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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 시장 연간 6.9% 성장해 2030년 63억달러 달해
1년 내 상업공장 기본설계 완료…본격 투자 추진 계획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관계사 한화솔루션, 주주사 토탈에너지스와 첫 공동 프로젝트로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PolyOlefin Elastomer)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 소재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9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POE 파일럿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티에리 불푸와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석부사장과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이사,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프랑수아 굿 토탈에너지스 정유·석유화학부문 임원(SVP) 등이 참석했다.
POE는 기존 폴리에틸렌 제품보다 밀도가 매우 낮고 탄성이 높으며 충격강도도 우수해 자동차 내외장재·식품 포장재·신발·전선 등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태양광 패널의 필름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POE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간 6.9%씩 성장해 63억달러(8조25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POE 파일럿 공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양 주주사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일럿 공장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한화솔루션은 POE 생산 공정 기술을, 토탈에너지스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촉매 기술을 담당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POE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 설계와 상업 공정 설계를 위한 공정 데이터를 확보해 1년 내 상업공장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는 “POE 파일럿 프로젝트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양 주주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추진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POE 사업 진출을 포함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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