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비시 구독 ‘폰고’, 10억원 투자 유치

유희곤 기자 2023. 6.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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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 운영사인 피에로컴퍼니는 29일 10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캐피털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가 투자를 결정했다.

리퍼비시 제품은 불량이 발견되거나 소비자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을 정비해 재출고하는 상품이다. 폰고는 휴대전화 수리 비교 견적, 중고폰 판매·구매·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측은 회원은 약 1만6000명이고 전국 수리업체 500여곳과 제휴네트워크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에로컴퍼니는 지난 3월에는 디캠프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기하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대표는 “폰고가 빠르게 성장하는 리퍼비시 시장에서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결합해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잘 파악했고, 글로벌 진출 또한 용이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민진 피에로컴퍼니 대표는 “누구나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리고, 지속가능한 정보기술(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투자 유치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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