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주도하는 송지오, 세계적인 매거진 누메로 커버 발탁

김진희 기자 2023. 6.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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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는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하이패션 매거진인 누메로(NUMERO) 베를린의 표지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송재우 CEO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누메로 표지는 더스트(DUST) 매거진에 이어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표지를 장식한 이례적이면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화보 외에도 이번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30주년 24SS 컬렉션까지 찬사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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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 위크서 선보인 송지오의 23SS 컬렉션 담아
송지오(SONGZIO)는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하이패션 매거진인 누메로(NUMERO) 베를린의 표지 브랜드로 선정됐다.(송지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는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하이패션 매거진인 누메로(NUMERO) 베를린의 표지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누메로는 파리에 기반을 둔 전통과 역사가 있는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이다.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 파인 아트, 디자인, 컬처 등 폭넓게 다양한 분야까지 다루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누메로의 표지는 최고의 포토그래퍼와 셀럽, 그리고 탑모델이 장식한다. 과거 커버에 선정된 인물로는 전설적인 모델인 지지 하디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이 있다. 최근에는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리야 케베데, 알릭스 부토르스, 카라 테일러 등이 장식했다.

이번 표지 화보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송지오의 23SS 컬렉션을 담았다. 월식(ECLIPS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송지오의 23SS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어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했다.

표지 화보인 만큼 디자이너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누메로 베를린 편집장인 고츠 오퍼겔드가 직접 총괄했다. 모델 10인이 참여하는 등 대형 화보로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포토그래퍼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인 토마스 하우저가 맡았다. 토마스 하우저는 아트 사진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돼 최근 패션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포토그래퍼다. 국내에서도 MZ세대들 사이에 신명품으로 인기가 있는 아워레가시, 보테가베네타, 메종 마르지엘라 등과 작업했다. 모던한 흑백 무드로 표현해 단순한 패션 화보보다는 아트적인 감성을 연출했다.

송재우 CEO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누메로 표지는 더스트(DUST) 매거진에 이어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표지를 장식한 이례적이면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화보 외에도 이번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30주년 24SS 컬렉션까지 찬사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되어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송지오는 2006년 파리패션위크에 첫 진출해 17년째 파리 컬렉션에 참가 중인 브랜드다. 8월 파리 프랭땅, 홍콩 하비 니콜스 등 세계 유명 백화점에 입점을 확정지으며 K-패션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송지오는 현재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롯데 본점·부산본점, 더현대 서울 등 전국 7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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