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먹을 때 '이것' 꼭 제거해 드세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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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딸기, 감 등 대부분 과일은 꼭지가 있습니다.
귀찮아도 꼭지를 제거하고 과일을 씻는 게 위생적으로 더 우수합니다.
딸기, 토마토 등 과일 꼭지엔 대장균 등 세균이 많이 서식해서입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꼭지의 대장균군 오염이 높아 대장균 등 위해 세균 검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꼭지를 제거하고 세척하는 게 식중독 예방 및 저감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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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제거 후 물에 씻어야
"섭취시에는 제거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과, 딸기, 감 등 대부분 과일은 꼭지가 있습니다. 씻을 때부터 꼭지를 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로 씻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생 측면에선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귀찮아도 꼭지를 제거하고 과일을 씻는 게 위생적으로 더 우수합니다. 딸기, 토마토 등 과일 꼭지엔 대장균 등 세균이 많이 서식해서입니다. 꼭지가 달린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과일을 씻었다간 과육이 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꼭지의 대장균군 오염이 높아 대장균 등 위해 세균 검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꼭지를 제거하고 세척하는 게 식중독 예방 및 저감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균 외에 잔류농약이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꼭지 부분은 아예 ‘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위생 상태가 파악되지 않는 과일도 있습니다. 딸기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한국 식품 공전에선 딸기의 과실 부분만 식품으로 봅니다. 꼭지나 잎 등은 비과실 부위로 분류돼 관리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식품으로 포장, 유통될 때 꼭지에 농약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어떤 세균이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뜻입니다. 과실에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선 ‘꼭지 부분은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니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안내합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식중독균 잔류농약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과일 꼭지를 떼고 세척해야 합니다. 물로만 씻어도 좋지만,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의 식품용 살균제를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국내선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칼슘, 차아염소산수, 이산화염소수, 오존수, 과산화초산 등 7개 품목이 식품용 살균제로 허용돼 있습니다.
식품용 살균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흙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과일·채소를 식품용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잠시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2~3회 이상 씻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용 살균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물 4l에 살균 소독제 10ml를 넣어 희석하는 게 적당합니다. 살균제별 사용량과 용법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제품 뒷면의 사용법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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