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레이 회장 "세계 3위 합성운모 공장 건설, 영업이익률 최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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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중비아오 컬러레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24년 1월 완공되는 합성운모 공장이 전 세계 3위 수준인 연 6000톤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줘 회장은 "현재 브라질 천연운모의 수입 가격이 톤당 200만원에 달하지만, 합성운모를 직접 만들면 톤당 110만원까지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합성운모 생산의 절반은 자체 진주광택(이하 펄) 안료 생산에 사용하고, 절반은 연막과정을 거쳐 분말(파우더)로 만들어 외부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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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운모 공장이 완공되면 영업이익률 5~10% 상승과 분말 외부 판매로 86억원의 매출 신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줘중비아오 컬러레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24년 1월 완공되는 합성운모 공장이 전 세계 3위 수준인 연 6000톤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줘 회장은 "현재 브라질 천연운모의 수입 가격이 톤당 200만원에 달하지만, 합성운모를 직접 만들면 톤당 110만원까지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합성운모 생산의 절반은 자체 진주광택(이하 펄) 안료 생산에 사용하고, 절반은 연막과정을 거쳐 분말(파우더)로 만들어 외부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합성운모 분말의 톤당 가격은 약 2만 위안(약 361만원)으로, 보수적으로 2400톤만 팔아도 4800만 위안(약86억6600만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5월 설립된 컬러레이는 중국의 화장품 펄 안료 점유율 1위 기업이다.펄 안료의 원재료가 운모(Mica)다. 운모시장은 천연운모가 아동 노동력 착취를 통해 채굴된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합성운모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합성운모는 천연운모와 비교해 중금속 함량이 적고 순도와 백색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번 합성운모 공장 건설은 1분기말 기준 17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코로나 기간 개발한 200여종의 진주광택 안료 소재 덕분이다. 풍부한 현금과 제품 라인업을 갖춘 만큼 합성운모 공장 건설해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컬러레이의 시가총액은 지난 27일 기준 82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줘 회장은 90% 수준에 가까운 자동화에 성공했고, 공장 스마트 제어 운영 플랫폼인 분산제어시스템(DCS)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였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터뷰 전 진행된 공장투어에서 줘 회장은 펄 안료 색상 배합과 물류 관리 등이 자동화, 디지털화 덕분에 컬러레이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는다고 전했다.
줘 회장은 "코로나 3년 동안 꾸준한 설비투자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켜 카멜레온, 다이이몬드, 마젠타 등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신제품 매출 비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줘 회장은 보유한 현금성 자산으로 한국 또는 동남아의 색조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공장인수도 검토할 계획이다. 미·중 갈등을 고려해 해외 생산 공장을 인수한 뒤 글로벌 고객사들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줘 회장은 전했다.
그는 "코로나 기간 실적이 감소해 주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 그동안 회사 규모 확대, 고품질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했고, 지난 6개월 동안 200개의 고객사를 방문해 50여곳과 직거래를 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배당을 실시해 주주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칭현(중국)=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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