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에서 초읍까지 10분…아시아드 터널 7월 개통

노동균 2023. 6.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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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이 7월 본격적으로 개통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터널 개통으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만덕 1, 2터널의 교통정체 해소와 북구와 연제구, 부산진구 간 지역교통망 연결로 이동 원활은 물론 서부산권 균형발전, 2030 세계박람회 등 역점사업과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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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이 7월 본격적으로 개통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연제버스공용차고지 옆에서 아시아드 터널 개통식을 개최하고 7월 1일 0시부터 차량 출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북구·연제구·부산진구 구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 세레모니, 사진 촬영, 시범 주행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일 개통하는 아시아드 터널 진입로 전경. /사진=부산시
이번에 개설된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 간 도로는 북구 덕천동 함박봉로에서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4370m, 상·하행선 분리된 편도 2차로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다.

아시아드 터널은 이 도로 구간의 일환으로 이번 개통으로 만덕 제1·2터널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덕천동 함박봉로 시점에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터널은 별도의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 사업은 지난 1995년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에 국제통화기금(IMF)을 겪는 등 난항을 겪으며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이 1.1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서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비 650억원, 시비 860억원 등 총 사업비 1510억원이 투입돼 2016년 1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터널 개통으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만덕 1, 2터널의 교통정체 해소와 북구와 연제구, 부산진구 간 지역교통망 연결로 이동 원활은 물론 서부산권 균형발전, 2030 세계박람회 등 역점사업과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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