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일 모래사장' 대반동 유달해수욕장 복원된다

박상수 기자 2023. 6. 29.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목포시의 유일한 모래사장으로 시민들의 휴식처였던 대반동 유달해수욕장이 폐쇄된지 17년 여만에 복원된다.

대반동 연안정비사업은 지속적인 모래 유실과 수질 부적합 등으로 기능을 상실하면서 폐쇄된 유달해수욕장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목포 시내권의 유일한 모래사장으로 지난 1962년 개장한 유달해수욕장은 유달산, 삼학도와 함께 목포의 상징이었으나 2006년 폐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래 유실 등으로 2006년 폐쇄 후 17년만에 추진
56억 투입 9월 완공…모래유실방지용블록 등 설치
[목포=뉴시스] 대반동 유달해수욕장.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의 유일한 모래사장으로 시민들의 휴식처였던 대반동 유달해수욕장이 폐쇄된지 17년 여만에 복원된다.

29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목포 대반동지구 연안정비사업이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대반동 연안정비사업은 지속적인 모래 유실과 수질 부적합 등으로 기능을 상실하면서 폐쇄된 유달해수욕장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복원사업은 170m 규모의 모래유실방지용블록(수중방파제)과 모래 유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단블록 등이 설치된다.

모래유실방지용블록은 신안비치호텔 쪽으로 120m, 반대 쪽으로 50m 등 양쪽방향에 설치되며, 가운데는 개방돼 바닷물이 드나들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침식작용을 가속화시키는 인공구조물(스탠드)과 연계해 계단블록 284m를 설치, 모래의 유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계단블록은 계단 형식의 스탠드로 파도의 세기를 완충시키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들 공사가 끝나면 마지막 작업으로 15t 트럭 2200대 분량의 2만2000㎥의 모래를 채워 복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목포해수청은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유달산과 인근해역의 수려한 연안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 시내권의 유일한 모래사장으로 지난 1962년 개장한 유달해수욕장은 유달산, 삼학도와 함께 목포의 상징이었으나 2006년 폐쇄됐다.

주변 해역의 항만건설과 해변 남측 부지매립, 배후지 조성 등으로 해변이 잠식되고 모래가 유실돼 자갈화가 진행된데 따른 것이다.

목포해수청은 공사에 앞서 모래유실 방지를 위해 3가지 시물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방안으로 설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공사 이후에도 3년간 모니터링을 진행해 모래의 변화를 추적·관리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결과가 나오면 최적의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