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미지로 구독자와 소통...크리에이터 위한 신박한 신기술
"이미지 1장에 원하는 콘텐츠를 넣는 '팝피'가 상용화된다면 우리 일상은 이전과 달라질 것입니다. 명함 이미지에 자신의 사진과 이력 같은 다양한 정보를 넣어 터치 명함을 제작하는 등 이미지와 웹 페이지 하나로 간편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윤철민 인에이블와우 대표는 자체 개발한 숏폼 기반의 웹콘텐츠 빌더 '팝피'가 바꿀 일상을 이 같이 전망했다.
인에이블와우는 코딩과 개발 없이 사용자가 직접 이미지에 다양한 정보를 삽입해 터치 콘텐츠로 제작하고 파일화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 1장에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삽입할 수 있는 터치형 웹 콘텐츠 '팝피'를 개발해 올해 3분기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 후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는 터치형 프레젠테이션(PPT) 서비스 '쇼탭'이다. 기존 PPT가 PC를 통해 문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면, 쇼탭은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를 통해 화면 터치로 쉽게 편집을 할 수 있다. 지난해 폴라리스오피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리뉴얼한 '폴라리스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약 2년 만에 피보팅을 단행했다. 기존 PC 기반 PPT의 사용자층이 고착화돼 있어 신규 서비스인 '쇼탭'으로 넘어오는 수요가 많지 않아서다. 막대한 마케팅 비용도 부담이었다.
이후 인에이블와우의 기술력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알아보다 '크리에이터 시장'에 주목했다. 윤 대표는 "시장조사를 하며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1개의 이미지에 삽입해 구독자와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수요가 높다는 점을 파악했다"며 "팝피는 사진을 웹페이지로 만들어 바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이 꼭 필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팝피는 2026년까지 글로벌 유료 구독자 500만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윅스(WIX), 쇼피파이 등 글로벌 웹빌더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크리에이터 시장이 큰 미국에서 팝피가 자리를 잡기 위해 마케팅 및 퍼블리싱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고 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웹빌더도 '팝피'와 같은 숏폼 기반의 터치형 웹 빌더 서비스는 없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 K-드라마에 이어 K-앱(App)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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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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