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화장실 간 사이에…‘1.6억 돈가방’ 들고 달아난 60대
김현수 기자 2023. 6. 29. 08:58
대구 서구서 차량 발견…경찰, 추적 중
경북경찰청은 현금 1억원이 넘게 들어 있는 지인의 가방을 통째로 가지고 달아난 60대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1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칠곡휴게소에서 B씨(65)의 가방을 자신의 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방 안에는 현금 1억6000여만원과 B씨의 휴대전화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돈이 든 가방을 자신의 차 안에 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둘은 사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 서구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며 “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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