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7·9월 금리 올리나… 파월 "연속 인상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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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 중앙은행 수장들이 잇따라 강한 통화긴축 정책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7월은 물론 9월에도 금리를 두차례 연속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25~26일(현지 시각)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29일 오전 8시30분 기준 80.6%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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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7월은 물론 9월에도 금리를 두차례 연속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그것(추가 금리 인상을) 가능케 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이라며 "현재 통화정책은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강한 노동시장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파월 의장은 두차례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의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7월은 물론 9월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 열린 FOMC 회의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두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 등 총 네 차례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뚜렷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25~26일(현지 시각)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29일 오전 8시30분 기준 80.6%까지 올랐다. 지난 27일까지만 해도 75.6%에 그쳤지만 이틀만에 5%포인트 오른 것이다.
다만 페드워치는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이후 연말까지 동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관련해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기저 인플레이션이 안정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가시적 증거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ECB는 최근 금리를 4.00%로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CPI 상승률은 6.1%에 달했다.
특히 시장에선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현재 5%에서 올 연말 6.25%로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BOE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깨고 금리를 4.50%에서 5.00%로 0.50%포인트 올렸다.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에 달했던 게 빅스텝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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