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ISTH 2023에서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개발 동향 발표

2023. 6. 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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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GC녹십자가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2023 총회’에서 희귀출혈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ISTH는 혈액 질환 관련 전문가가 최신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의학학술대회다. 2023 총회는 지난 24~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치료제(GC1126A) 관련 구두 발표와 혈우병 항체치료제(MG1113)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TTP는 전신에서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 혈액 흐름이 차단되는 희귀 혈액응고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ADAMTS13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 GC1126A는 ADAMTS13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이다.

또한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 안전성·내약성 등을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포스터 발표는 학회 참석 연구자가 성과 포스터를 붙여 놓은 뒤, 찾는 사람이 있으면 구두로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MG1113은 외인성 경로 억제인자인 TFPI에 결합해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항체로 개발 중인 혈우병 치료제다.

한정우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학 교수는 “MG1113은 국내 혈우병 신약이자 항체 기반 치료제로서 피하투여 장점과 혈우병 항체 환자 사용 등 개선된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GC녹십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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