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롯데쇼핑, 2분기 증익 전망"…목표주가는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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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그로서리와 이커머스 수익성 개선으로 주요 자회사 실적 부진에도 견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분기부터 높아진 기저의 영향으로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홈쇼핑과 하이마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도 지난해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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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그로서리와 이커머스 수익성 개선으로 주요 자회사 실적 부진에도 견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7% 하향했으나 투자의견 '매수'와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분기부터 높아진 기저의 영향으로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홈쇼핑과 하이마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도 지난해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912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할인점과 슈퍼 등 그로서리 사업의 MD 통합 등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상승 등 수익성 개선 효과로 전년 대비 36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이커머스 사업의 적자도 전년비 200억원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크아웃 우려가 컸던 백화점에 대한 투자심리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내수소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매출 비중 증가로 실적의 측면에서는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의 매출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 "그로서리 MD 통합 효과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효과는 내년까지도 충분히 기대가 가능하다"며 "바잉파워 확대로 나타난 수익성 개선은 유통업의 본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목표가 하향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 유통주의 수급 공백에 따른 목표주가 괴리도가 커졌기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다만 이번 주가 급락이 수급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다. 전일 종가는 7만11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40.65%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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