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대한항공, 여객 사업 매출 빠르게 증가…목표주가 상향”

문수빈 기자 2023. 6. 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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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객 사업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2분기 이후 예상보다 개선된 영업실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1조73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6%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33.1% 상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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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만2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8일 대한항공의 종가는 2만4200원이다.

대한항공 항공기/뉴스1

29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객 사업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2분기 이후 예상보다 개선된 영업실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전망치 대비 33.1%, 78.2%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2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44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27.5%, KB증권의 기존 전망보다 216.7% 상회하는 수치다. 강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빈 좌석이 부족해 대한항공의 2분기 국제선 여객 일드는 132.6원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싱가포르 제트유 가격은 평균 91.7달러/배럴로 기존 예상보다 8.8%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한항공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1조73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6%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33.1% 상회한다”고 했다.

그는 화물 업황의 둔화는 이미 시장에 잘 알려진 사실이나, 여객 업황의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은 2분기를 계기로 다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에 따라서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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