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기다리는 수원 팬들, 당장은 못 본다..."부상 회복 우선+결혼식 후 합류"

박지원 기자 2023. 6. 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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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걸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수원 관계자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권창훈은 김천에서 발뒤꿈치를 다쳐 부상 회복이 우선이다. 그리고 다음 주에 결혼하고 난 뒤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 같다"라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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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권창훈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걸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김천 상무는 앞서 26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 5기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가 2021년 12월 27일부터 2023년 6월 26일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사회로 돌아갔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수원 삼성은 구단 채널을 통해 "권창훈 선수가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수원삼성으로 복귀한다. 수원삼성 중원을 든든히 지켜줄 권창훈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며 복귀를 반겼다.

해당 소식은 수원 팬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수원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아픔을 겪은 데 이어, 올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9라운드까지 2승 3무 14패(승점 9)로 자력 잔류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11위 강원FC(승점 13)와도 4점 차인지라 다이렉트 강등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런 상황 속에서 권창훈이 후반기에 '반전 카드'가 되어주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당장은 볼 수 없다. 수원 관계자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권창훈은 김천에서 발뒤꿈치를 다쳐 부상 회복이 우선이다. 그리고 다음 주에 결혼하고 난 뒤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 같다"라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권창훈은 내달 7일 정이수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부상까지 달고 있기에 20라운드 대구FC 원정(7월 1일), 2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7월 9일)에 출전할 수 없다. 빨라야 7월 10일 정도부터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건데,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자칫하면 7월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마지막 출전 기록이 4월 22일 서울 이랜드전이다. 당장 출전할 만한 경기력이 갖춰져 있는지가 미지수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일지라도 2달 이상의 공백은 쉽지 않다. 더불어 팀 훈련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도 알 수 없다. 최악의 상황은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홈(7월 12일), 23라운드 울산 현대 홈(7월 15일), 24라운드 강원FC 원정(7월 22일)에 모두 결장하는 것이다.

한편,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권창훈의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알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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