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술, 원자력연구원 DX 이끈다

김동훈 2023. 6. 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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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IT(정보기술)기업 네이버의 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원자력 분야가 만나 원자력 부문 AI 인력 인력 양성·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하는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원자력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가르칠 전문가나 커리큘럼이 부족하고, 인공지능 분야에는 원자력 전문성이 없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 기술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원자력 인공지능 인력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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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
연구원 '파동이봇'에 '하이퍼클로바' 활용 계획도
/그래픽=비즈워치

국내 대표적 IT(정보기술)기업 네이버의 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원자력 분야가 만나 원자력 부문 AI 인력 인력 양성·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하는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원자력연구분야 정보 통합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출연연구기관과는 처음 체결하는 것으로, 원자력연구원 최기용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됐다.

원자력과 AI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합칠 이번 협약은 원자력 AI 인력양성과 원자력 문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원자력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가르칠 전문가나 커리큘럼이 부족하고, 인공지능 분야에는 원자력 전문성이 없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 기술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원자력 인공지능 인력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존에는 원자력발전소 설계문서와 규제, 법령, 절차서 등 전문적인 원자력 문서를 이해할 때 전문용어가 많은 까닭에 AI 엔진의 한글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글에 특화된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원자력 분야 전문용어를 순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챗봇 '파동이봇'에 현재는 챗GPT를 활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기용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원자력과 디지털 기술의 상호 협력, 보완을 통한 원자력 인공지능 인력양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인력들이 향후 국가 원자력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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