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창원산단 기업에 태양광 발전 전력 직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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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창원 산단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자급 자족형 기반'이 구축됐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의 다양한 에너지자급 자족형 에너지 인프라의 성공적 구축과 국내 최초 1대 다수 기업 간 직접 전력거래 계약은 산단입주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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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RE100 실증 지원
국내 최초 태양광 전력 1대 다자 방식 직접 거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창원 산단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자급 자족형 기반'이 구축됐다.
경상남도는 RE100 실증 지원의 지휘본부 역할을 할 창원그린에너지센터가 동전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던 산단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자 2019년 창원국가산단을 시작으로 모두 15곳의 스마트산단을 선정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에 RE100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를 만드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창원그린에너지센터는 SK에코플랜트 주관으로 국비 191억 원 등 393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1년 6개월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산단 내 입주기업의 지붕과 인근 남은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2MW)을 설치하고 연료전지(1.8MW), 에너지저장시스템(3MW), V2G(74kW), 수전해 설비 등 그린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됐다. V2G는 전기차배터리차(EV) 등 충전식 친환경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차 중 남은 전력을 이용하는 개념이다.
그린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기업에 직접 공급한다. 창원국가산단 내 경한코리아·태림산업·현대정밀·한국NSK 등 4개 기업과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공급사업자가 한전의 전력망을 이용해 부지 외부에 있는 다수의 수요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1대 다수 방식의 직접 전력거래(PPA)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그동안 단일 공급사업자와 단일 사용자 간 직접 전력거래 계약 사례는 있지만, 1대 다수 방식은 없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의 다양한 에너지자급 자족형 에너지 인프라의 성공적 구축과 국내 최초 1대 다수 기업 간 직접 전력거래 계약은 산단입주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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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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