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용병수장, 러軍 수뇌부 체포가 목표였다…계획 사전 누설"-WSJ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최근 무장 반란 과정에서 러시아 군 수뇌부를 체포하려 했지만, 반란 계획이 발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서방 관리들을 인용,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남부를 방문하는 일정을 노려 이들을 쳐내려 했다면서 이 계획을 사전에 입수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쇼이구·게라시모프의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최근 무장 반란 과정에서 러시아 군 수뇌부를 체포하려 했지만, 반란 계획이 발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서방 관리들을 인용,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남부를 방문하는 일정을 노려 이들을 쳐내려 했다면서 이 계획을 사전에 입수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쇼이구·게라시모프의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프리고진은 일찍 움직여야 했고, 바그너 군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병참 및 지휘 센터인 러시아 남부 군사기지 본부를 손쉽게 장악할 수 있었고 했다.
미국 관리들은 프리고진이 계획한 무장 반란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역시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고위 장성이 프리고진의 반란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리고진은 2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약 1000㎞에 달하는 거리를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후퇴했다. 프리고진은 자국 정규군이 자신들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다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가 중재에 나서며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철수하기 결정했다. 러시아 정부 역시 바그너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각각 한발씩 물러나면서 최악의 유혈 사태는 피하며 일단락됐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