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고규필 예능 폼 미쳤다 "마동석 전화에 ♥에이민과 화장실 텄다"('라디오스타')

조지영 2023. 6.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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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규필이 마성의 귀염상 매력과 입담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변우민, 이지훈, 고규필, 신현지가 출연하는 '뿜뿜 소셜 클럽'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화 '범죄도시 3' 신스틸러 초롱이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고규필은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귀염상과 쉬지 않는 토크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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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규필이 마성의 귀염상 매력과 입담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변우민, 이지훈, 고규필, 신현지가 출연하는 '뿜뿜 소셜 클럽'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화 '범죄도시 3' 신스틸러 초롱이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고규필은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귀염상과 쉬지 않는 토크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최근 싱어송라이터 에이민과 9년 열애 중인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것.

고규필은 "내 열애 기사가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 여자친구와 알고 지내고 사귄 기간인 9년인데 꽉 채운 9년이 아니고 그 사이 이별도 있었다. 왔다. 특별히 자랑을 하지도 않았고 숨긴 적도 없는데 어쩌다보니 기사가 나서 그러려니 하고 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고규필은 마동석의 전화 한 통에 '범죄도시 3'에 합류했다면서 "전화를 받기 위해 볼일을 보다가 급하게 멈췄다. 여자친구가 내 휴대전화를 보고 '마동석이야!'했다. 처음으로 여자친구 앞에서 볼일을 보던 중 문을 열었다. 해결이 안 된 상태였는데 목숨 걸고 참았다. 여자친구인 에이민이 휴대폰을 화장실로 전달해줬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는데 초롱이라는 이름만 들었을 땐 건달인 줄 몰랐다. '범죄도시3'에 새롭게 귀여운 친구가 나오려나 싶었다"며 "당시 여자친구는 '범죄도시2'를 보고 핸드폰 배경화면을 손석구로 해놨을 때였다"고 밝혔다.

또한 초롱이 역을 위해 전신 문신 분장을 했다는 고규필은 "문신 분장과 옷을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이태원 촬영 때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라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사람들이 나를 많이 피하더라. 또 문신 스티커가 지워질까 봐 모기에 물려도 긁지 못했다. 모기가 너무 많았다"라고 불편했던 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규필은 마동석 이외 배우 박은빈과 연기호흡을 맞췄다며 아역으로 만났던 과거를 밝혔다. 그는 "당시 24살이었는데 초등학생 역할을 맡았다"라고 이야기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올해 데뷔 31년차인 고규필은 정경호, 지현우와 KBS 탤런트 공채 동기라고 밝히며 공채 합격 후 주변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코미디언 합격을 축하한다고 전하더라"라며 웃픈 반응을 소환해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어 바나나만 먹고 25kg을 감량하던 중 봉준호 감독의 '마더' 오디션을 봤던 일화를 전했다. 고규필은 "봉준호 감독이 다이어트 전 모습이 가능한 지 요청하셔서 바나나를 끊었다. 그랬더니 1주일 만에 다시 살쪘다. 이때 충격받아 바나나를 안 먹게 됐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5%(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역시 1.4%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고규필이 '범죄도시 3' 촬영을 위해 전신 문신 분장을 했을 당시 불편했던 순간들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6%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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