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지사시절 보조금 횡령혐의 한노총 전 간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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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한국노총에 지급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노총 전 간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9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 정책국장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기도의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보조금 중 6000만원 정도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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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한국노총에 지급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노총 전 간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9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 정책국장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기도의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보조금 중 6000만원 정도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노동안전지킴이'란 경기도와 시군 매칭 사업으로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전문가가 사업장을 감시, 지도하도록 하는 제도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한국노총에 이 사업을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동안전지킴이' 책임자가 있었음에도 A씨가 사적으로 해당 예산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도와 목적에 맞게 국고보조금을 사용해야 하는데 A씨가 이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료 분석 중에 있다"면서 "이를 혼자 썼는지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외에도 성남시장애인골프연합회 등의 단체에서도 횡령한 혐의를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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