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린다’ 35년 만에 ‘시즌 80도루’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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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규정으로 도루의 증가는 예상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80도루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는 1992년 마퀴스 그리솜의 1992년 78도루, 1999년 토니 워맥의 72도루 등이 있었고, 21세기 최고 도루는 2009년 자코비 엘스버리의 70개다.
평균 이하의 타격 성적에도 도루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 제일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 35년만의 80도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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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규정으로 도루의 증가는 예상됐다. 하지만 그 폭은 예상치보다 더 높다. 에스테우리 루이스(2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35년만의 80도루에 도전한다.
루이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78경기에서 40도루(도루실패 8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1위.
오클랜드는 28일까지 81경기를 치렀다. 이는 162경기의 정확히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 즉 루이스는 현재 80도루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80도루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다. 지난 1988년 리키 헨더슨이 93도루-빈스 콜맨이 81도루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1992년 마퀴스 그리솜의 1992년 78도루, 1999년 토니 워맥의 72도루 등이 있었고, 21세기 최고 도루는 2009년 자코비 엘스버리의 70개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 크기를 확대했고, 견제 횟수 제한이라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는 곧바로 도루의 증가로 이어졌다.
루이스에 이어 도루 2위를 달리고 있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역시 7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 이하의 타격 성적에도 도루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 제일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 35년만의 80도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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