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중장기 성장 모멘텀 유효…목표가↑-SK

오경선 2023. 6.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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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성소다와 스페셜티 중심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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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컨센서스 상회 전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성소다와 스페셜티 중심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롯데정밀화학 로고. [사진=롯데정밀화학]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어든 5천220억원, 영업이익은 56.1% 감소한 568억원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가성소다 가격은 전분기 대비 23.7% 감소했지만 국내 판가의 경우 글로벌대비 변동성이 적으며, 최근 양극재 공정에 투입되는 가성소다 수요 상승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ECH·암모니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케미칼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스페셜티의 경우 원재료 PO, 펄프 가격 하락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돼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와 전구체 산업 성장에 따라 가성소다 수요는 올해 120만톤에서 오는 2025년 160만톤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국내 가성소다 증설은 적은 상황으로 향후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꾸준한 스페셜티 증설을 통한 출하량 확대로 스페셜티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셜티 매출비중은 올해 29.3%에서 2025년 40.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와 전구체 산업 성장에 따른 가성소다 수요 증가와 2027년 이후 가시화될 수소·암모니아 비즈니스 확대, 꾸준한 그린소재 증설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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