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진부농협, 지역농산물 제값 받기·판매 확대 방안 마련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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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진부농협(조합장 이주한)이 지역농산물 제값 받기와 판매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조합원 1870여명의 전형적인 농촌농협인 진부농협은 평균 해발 700m인 고랭지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여름 작기 무·대파·감자 등을 주로 취급한다.
진부농협의 지난해 품목별 취급량은 감자 2만3700t(390억원), 무 1만2000t(117억원), 대파 5038t(82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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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작기 무·대파·감자 취급해
지난해 판매사업 987억여원
최근 농산물 출하 협의회 개최
강원 평창 진부농협(조합장 이주한)이 지역농산물 제값 받기와 판매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조합원 1870여명의 전형적인 농촌농협인 진부농협은 평균 해발 700m인 고랭지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여름 작기 무·대파·감자 등을 주로 취급한다. 특히 각각 350㏊·330㏊ 규모의 감자·무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진부면은 매년 7~10월 성출하기가 되면 5t 윙바디 트럭이 하루 수십 대씩 드나드는 곳이다.
진부농협의 지난해 품목별 취급량은 감자 2만3700t(390억원), 무 1만2000t(117억원), 대파 5038t(82억6000만원)이다. 농산물 판매사업에서만 지난해 987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1972년 조합 창립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도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자 진부농협은 23일 하진부리에 있는 농산물 집하장에서 ‘2023년 농산물 출하 협의회’를 열었다. 행사엔 전국 도매시장 경매사 100여명과 지역농가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마다 가격 등락을 반복하며 뜨거운 쟁점이 되는 고랭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임정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특강을 들었다.
진부농협이 지난해 신축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농산물 선별·포장·판매 과정을 책임지며 농업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직원 역시 수시로 밭을 살피며 생육상태를 점검한다. 8.26㏊(2만5000평) 규모로 감자·무·당근을 키우는 김남일씨(49·간평리)는 "농협 덕분에 안정적 생산망이 갖춰졌을 뿐 아니라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농가수취값도 자연스레 높아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합원 환원 사업도 순항중이다. 농업인안전보험 무상 가입, 영농자재 지원, 노인정 유류비 전달을 포함한 교육지원사업을 매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
이주한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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