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기한 연장 결정

2개월가량 밀릴 것으로 보여
"최종 승인 확보..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 신고를 심사 중인 유럽연합(EU)이 결정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항공사의 합병에 대한 심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EU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방안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업계는 EU집행위의 합병 심사 결론이 2달여 가량 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돼 연장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본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