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형, 연장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시즌 상금 1위로 도약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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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형(28)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7~28일 이틀간 경북 김천의 김천포도 컨트리클럽 샤인-포도코스(파72·7,29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써낸 전준형은, 정유준(20)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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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전준형(28)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7~28일 이틀간 경북 김천의 김천포도 컨트리클럽 샤인-포도코스(파72·7,29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써낸 전준형은, 정유준(20)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7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정유준이 파를 기록한 사이 전준형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준형은 첫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아 6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대회 둘째 날 최종라운드에선 전반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정유준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전준형은 11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냈고, 정유준은 18번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준형은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대회 기간에 샷이 좋았는데 짧은 거리 퍼트를 여러 번 놓쳐 아쉬웠다"며 "마지막 홀까지 2타 차가 났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10m 정도 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연장전까지 갈 수 있었다. 연장전에서는 오히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3세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던 전준형은 14세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다. 2010년과 2012년, 2013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4년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전준형은 주로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해왔다.
전준형은 KPGA 코리안투어 QT 상위 입상자 자격으로 2018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2019년 KPGA선수권대회 예선전 1위로 통과해 본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력으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지만, 2022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70위 밖으로 밀려 시드 유지에 실패하면서 올시즌 2부 투어에서 뛰고 있다.
전준형은 "지난해보다 샷이 좋아졌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이 나오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남은 시즌도 톱10에 꾸준하게 자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준형은 이번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1위(5,658만4,323원)로 올라섰다.
스릭슨 포인트 1위를 지킨 송재일(25)을 비롯해 백주엽(36), 배장원(27)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3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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