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학사에 팔리는 PI첨단소재, 글로벌 판매 확대에 긍정적”
전날 PI첨단소재의 최대주주인 글랜우드PE는 프랑스의 아케마에게 보유 지분(54.07%) 전량을 1조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글랜우드PE는 이번 매각계약으로 인수 후 5년 만에 3배의 차익을 내게 됐다.
아케마는 BASF, Dow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화학사로 알려져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프랑스 토탈 그룹에서 특수화학(Specialty Chemical) 아이템을 가지고 분사한 이후 관련 기업들을 M&A하면서 성장해 온 회사다. 프랑스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시가총액은 한국 원화로 8조8000억원 규모다.
경영권 매각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한국과 중국 내에서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남아 있다. 지난해 베어링PEA와 계약 체결 이후 중국 내 결합심사에 6개월이 걸렸고 결국 계약이 무산됐지만 인수자인 아케마는 계약 체결 당일 중국에 기업결합 심사 청구를 한 상황으로 3개월 정도 지나면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이 있더라도 기존 경영진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PI첨단소재는 아시아 위주의 타깃 시장이 아케마의 사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EV 바니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투자 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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