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현숙, 영호와의 데이트 포기→영호♥영숙♥영철 삼각관계···광수까지 참전할까[종합]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15기의 혼란스러운 사랑의 유람선은 오늘도 순풍을 달고 거친 항해를 달려나갔다.

28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아침 데이트, 곤혹스럽고 불편한 데이트가 펼쳐졌다. 아침 데이트에 함께 나선 영자와 광수는 서로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광수는 “옥순님 첫 선택이 나여서 나갔는데, 데이트가 뭔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게 느껴졌다”라며 영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자는 “여기 온 이상 여러 사람을 알아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더라”라며 말을 풀었고, 광수는 “어제는 옥순님한테 직진하겠다고 했지만, 여러 사람 알아보는 것도 좋다”라면서 달라진 마음을 고했다.

그러나 '곤혹스럽고 불편한 데이트'가 되자 또 한 번 파트너가 된 두 사람은 아침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됐다. 광수는 “옥순님은 저를 선택하지 않았을 거 같다. 어제 데이트가 어색했다”라고 말했고, 영자는 “옥순님은 싫다고 안 했다. 괜찮다고 했다 이 나쁜 놈아”라며 장난스럽게 타박했다.'

영자는 “내 선택은 아직 말 안 해줄 거다. 나는 광수님을 선택하는데 광수님은 아니라고 하면 내가 비참하지 않냐. 옥순을 또 찍지 않았냐”라며 광수의 마음을 떠보았다. 광수는 “나는 영숙님이 처음부터 좋았다. 그래서 아무래도 영숙님이랑 한 번 말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이에 영자는 “차라리 광수랑 이렇게 데이트를 해서 좋은 것 같다. 안 했더라면 광수가 내내 신경 쓰였을 텐데, 광수의 마음을 알게 됐다”라고 시원한 면모를 보였다.

영호에 대한 애정과 관심 중 가장 열렬했던 현숙은 영호와의 데이트를 포기했다. 곤혹스럽고 불편한 데이트는 키워드가 같은 여성과 남성이 데이트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웨딩드레스’ 키워드가 걸린 현숙은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없다고 선언했던 것이다.

실제로 면접에서 현숙은 "저는 딱 한 번뿐인 결혼을 위해서", "제게 이혼은 없다. 그래서 결혼에 신중해야 한다"라며 거듭 숭고하고 청순한 결혼의 형태에 대한 로망을 드러냈다.

현숙은 “저는 웨딩드레스 입을 순간을 평생 그려왔는데, 사랑하는 사람이랑 입으러 간 게 아니면 저는 입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신념을 확고히 했다. 현숙은 “웨딩드레스라는 게 저한테는 꿈꾸던 순간이다. 평생 한 번뿐인 순간을 남겨놓고 싶어서 부득이하게도 동참하지 못하였다”라고 말한 후 이불을 덮고 누웠다. 이에 영자 등은 신념이니 지켜주자며 현숙을 비난하지 않았다.

졸지에 혼자 데이트를 하게 된 영호조차 군말없이 턱시도를 입고 마네킹과 대화를 하는 등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 영호는 “결혼 전 어떤 경험을 해본 것 같다. 프러포즈 이벤트만 생각했는데 멘트는 처음 해봤다. 턱시도 입고 이렇게 경험한 건 좋았던 거 같다. 근데 마네킹 들고 하는 건 느낄 겨를이 없었다. 몰입이 안 됐다. 얼굴도 없고 대머리이니까”라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영호는 “현숙님에 대한 호감 있었다. 그런데 오늘 즐거울 수 있는 하루가 이렇게 바뀌었다. 그래서 현숙님에 대한 마음은 배제하겠다”라며 결론을 내린 듯 보였다.

이런 영호에게 산책을 권유한 이가 있었다. 바로 영숙이었다. 영숙은 “영호, 바지 갈아입고 와. 잠바도 입고 와”라고 말했고, 영철은 초조한 새벽을 보내는 모습을 예고편에서 보였다. 또한 광수가 영숙을 한 번 더 언급함으로써 15기의 화제는 과연 영숙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