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G엔솔 목표가 내려…"2분기 실적 잠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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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이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2분기에 실적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 낮춘 7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어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3분기에는 연중 가장 낮은 배터리 판매가격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2분기 때 이연된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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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이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2분기에 실적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 낮춘 7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3천540억원에서 3조1천720억원으로 5.4%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영업이익은 7천2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1% 늘고, 매출액은 8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는 68% 증가하나 직전 분기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둔화에 대해 "연초 메탈 가격 하락을 반영해 배터리 판매가격이 2분기부터 전 분기보다 내려갔고, 일부 고객사의 수요 둔화로 배터리 출하량에도 일부 영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주 연구원은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어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3분기에는 연중 가장 낮은 배터리 판매가격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2분기 때 이연된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 일정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2분기는 실적이 잠시 쉬어가는 분기이고 3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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