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피프티피프티 프로듀싱 더기버스 “어트랙트 허위고소 법적대응”
이선명 기자 2023. 6. 29. 08:23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로부터 피고소된 더기버스가 맞대응을 예고했다.
더기버스는 29일 입장을 내고 “더기버스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로부터 업무 용역을 요청 받아 2021년 6월 본격적으로 해당 프로젝트(피프티피프티)를 시작했고 2023년 5월 31일자로 관련된 모든 기획, 제작, 운영 업무에 대해 어트랙트에 인계하고 업무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어트랙트 요청에 따라 위터레코즈와 글로벌 프로모션 및 해외 홍보 부분에 대해서만 담당하고 있다”며 “어트랙트가 23일부터 아티스트 법적 공방에 ‘외부세력’ 개입을 언급했으나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어트랙트가 자신들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로부터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수령한 당일에도 전홍준 대표 요청에 따라 안성일 대표와 어트랙트 변호인이 동석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 종료 이후에도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사이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가 언론에 밝힌 고소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고 당사는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 사이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 당사 대표 등에 대해 허위 고소 및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당사는 법무법인 화우를 선임했고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 외주 프로듀싱을 맡았던 더기버스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등이 위너뮤직코리아와 함께 피프티피프티를 위너뮤직코리아에 넘기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어트랙트는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 계정 삭제 등 그간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고 했다.
또한 “더 기버스 측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CUPID)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피프티피프티 각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들은 “어트랙터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더 기버스 입장문 전문
더기버스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로부터 업무 용역을 요청 받아 2021년 6월 본격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 하게 되었으며, 걸그룹 ‘FIFTY FIFTY’의 성공적 데뷔와 이례적인 성과를 이루고, 2023년 5월 31일자로 관련된 모든 기획, 제작, 운영 업무에 대해 어트랙트에 인계하고 업무를 종료 하였습니다 . 현재는 어트랙트의 요청에 따라 워너레코즈와의 글로벌 프로모션 및 해외 홍보 부분에 대해서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트랙트가 지난 2023년 6월 23일부터 보도자료 배포 혹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아티스트와의 법적 공방에 “외부세력”의 개입을 언급하였고, 이어 6월 26일자 기사에서 언급한 “강탈을 주도한 모 외주업체”에 대한 추측성 루머는 여러 미디어 매체와 커뮤니티 등을 통하여 확산되었으며, 이를 통해 당사(더기버스)로 추정 또는 확인을 요구하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들의 추측성 내용과 관련하여,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사 내용은 당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또한 6월 27일 전홍준 대표가 당사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하였고, 그 고소 내용을 언론에 보도한 바 있습니다.
어트랙트의 설립시부터 현재까지 외주 용역계약에 따라 성실히 업무에 임하였고,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로부터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수령한 당일도 전홍준 대표의 요청에 따라 당사 안성일 대표와 어트랙트 측 변호인이 동석하여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 종료 이후에도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는 위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내용을 유포하여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였습니다.
당사는 저작권 확보 등 모든 업무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하였고, 특히 Cupid 곡은 피프티 피프티의 프로젝트 전부터 당사가 보유하고 있던 곡이며, 이후 피프티 피프티의 곡으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
어트랙트가 언론을 통해 밝힌 고소 사유에 대해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당사는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의 당사 대표 등에 대한 허위 고소 및 언론 등을 통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하여, 당사는 법무법인 (유)화우를 선임하였고, 향후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힙니다 .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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