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2회 연속 인상안 살아있다”···다우 0.22%↓[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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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회 연속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행사에서 "통화정책은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는 않을 수 있고, 기간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며 "2회 연속 인상안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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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ECB 행사서 “금리 수준·기간 충분치 않아”
WSJ, '美 정부 중국 대상 칩 판매 제재할 듯'···엔비디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회 연속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29일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4.08포인트(-0.22%) 내린 3만3852.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5포인트(-0.04%) 하락한 4376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08포인트(+0.27%) 오른 1만3591.75로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행사에서 “통화정책은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는 않을 수 있고, 기간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며 “2회 연속 인상안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침체와 관련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며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미국 경제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인공지능(AI) 용 칩을 판매하기 어렵게 하는 내용을 담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후 반도체 관련 주가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8% 하락했으며, AMD는 0.2% 떨어졌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에 이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매체 배런스는 “중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바이든 행정부의 해로운 조치는 AI붐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반도체 주식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여행 수요 기대감에 크루즈 주식은 이날도 상승했다. 카니발이 17.4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는 8.1%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5.3bp(1bp=0.01%포인트) 내린 3.714%에 거래됐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7bp 하락한 4.716%를 기록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 하락한 3만3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3.6% 내린 1830달러에 거래 중이다.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6.5%, -7.2% 하락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6달러(2.75%) 오른 배럴당 6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억5369만 배럴로 전주 대비 960만3000배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80만배럴 감소였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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