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동서 지역 불균형 해결할 것"

"교통난 해결 등 현안에 역량 집중…해수욕장, 다양한 즐길거리로 운영"

인터뷰하는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동서 지역 불균형 해소와 교통난 해결, 구청 신청사 이전 등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해운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화려한 도시지만, 이면에는 시급히 풀어야 할 동서 지역 불균형 문제가 있다"며 "센텀2지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동서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민선 8기 1년을 자평한다면.

▲ 정치에 첫발을 내딛던 그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진정성, 겸손함, 성실성을 가슴에 새기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민선 8기 전반기 정책목표를 '일상이 행복한 해운대'로 정하고 생활 속 불편 해소로 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버스정보 안내기 확충, 마을버스 공기청정기, 노인 환자에 대한 긴급 단기 돌봄 지원사업 등 일상에서 불편함을 없애는 구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민과 소통하는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부산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 구청장 당선 후 1호 업무지시가 '의전 최소화'였다. 행사 의전, 구청장 위주 홍보 등 관행적 업무에 쏟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공직자 본연의 역할인 '구민을 위한, 구민을 바라보는 행정서비스'에 집중해왔다.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현장을 찾아가 보고, 듣고, 해결책을 찾는 구청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3월부터 매월 1∼2차례 '직접 찾아갑니다. 현장 속으로, 구민 곁으로!'를 운영해 6월까지 56건의 건의 사항 중 36건을 조치 완료 또는 처리 중이다.

--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 반송·반여동은 아직 도시 기반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8만4천여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27조4천900억원의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구청사 이전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송터널 건설과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 연장이 하루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센텀2지구 사업 추진현황과 걸림돌은.

▲ 풍산과 반여농산물시장 대체 부지 확보 및 이전 문제가 주요 과제다. 이를 제외한 1단계 사업 구간은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부산도시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토지 보상과 풍산과 농산물시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운영방안은.

▲ '안전'과 '즐길 거리'다. 해운대 3곳, 송정 2곳에 지능형 CCTV 30대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천체 관측과 천문교육 체험 등이 펼쳐지는 송정 별·바다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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