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초읍 터널 내달 1일 개통…덕천~초읍 10분 내 이동

부산 만덕초읍터널(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잇는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이 내달 1일 0시에 개통된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2시 연제버스공용차고지 옆에서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 간 도로는 북구 덕천동 함박봉로에서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4,370m, 상·하행선 분리된 편도 2차로,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다.

아시아드 터널 개통으로 만덕 제1·2터널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덕천동 함박봉로 시점에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 10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널은 별도의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 사업은 1995년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에 국제통화기금(IMF)을 겪는 등 난항을 겪으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510억 원(국비 650, 시비 860)이 투입돼 2016년 1월 착공, 올해 6월 준공했다.

syw5345@news1.kr